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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파리 감성 속 가을 품었다”…샤넬 뮤즈의 깊어진 시선→영화 같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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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파리 감성 속 가을 품었다”…샤넬 뮤즈의 깊어진 시선→영화 같은 장면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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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바람이 스미는 파리의 골목, 제니가 긴 흑단빛 머리에 검은 베레모를 얹고 천천히 도시를 거닐었다. 가을의 기운이 포근하게 퍼지는 오후, 제니의 차분한 표정과 섬세하게 쌓인 분위기가 프렌치 시크의 진수를 담아냈다. 빛바랜 담장과 고요한 돌바닥이 어우러진 풍경 속, 그녀는 골드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 가죽 코트와 빈티지 데님 팬츠, 둥근 앞코 플랫슈즈에 체인백을 자연스럽게 매치해 도시적인 세련미와 자유로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팔짱을 낀 채 뿜어내는 단단한 포스와 함께, 파리 특유의 여유로움이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좁은 인도의 잔잔한 빗물과 어둑하게 그림자가 드리운 건물 벽은 한 폭의 영화 장면을 연상케 했고, 그 안에서 제니는 도시의 우아함과 쓸쓸함을 자기만의 결로 소화했다.

“파리 골목 물든 시선”…제니, 가을 예감→샤넬 뮤즈의 위엄 /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파리 골목 물든 시선”…제니, 가을 예감→샤넬 뮤즈의 위엄 /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A Parisian diary the CHANEL Fall-Winter 2025/26 pre-collection Photographs by”라는 글이 더해졌다. 일상의 기록이자, 샤넬과 함께하는 시간의 다이어리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풀어낸 제니의 내면이 생생하게 비쳤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그녀에게 팬들도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냥 광고가 아닌 한 편의 영화 같다”, “샤넬의 우아함과 제니의 세련됨이 완벽하게 만났다” 등 극찬이 이어졌으며, 이번 파리 화보가 단순 패션을 넘어선 예술적 감동을 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밝고 경쾌한 스타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제니는, 이번 파리에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깊어진 시선으로 음악을 넘어 인생의 계절을 이야기했다. 샤넬의 상징성과 파리의 예술, 그리고 제니만의 독창성이 만난 이 장면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제니의 이번 특별한 파리 다이어리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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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샤넬#블랙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