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수술 결정”…윤영철, 조기 이탈→KIA 마운드 운용 비상
7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KIA 타이거즈의 더그아웃은 이른 아쉬움에 잠겼다. 팔꿈치 통증을 참고 시즌을 버텨온 윤영철의 표정에서도, 어느 순간 인내의 한계가 느껴졌다. 13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5.58로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서겠다던 약속은 예기치 않은 수술 소식과 함께 미뤄졌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투수 윤영철이 8월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 후 반복된 정밀 검사 끝에 결정된 수술이다. 이에 따라 윤영철의 재활 기간은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며, 2025시즌 내 복귀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윤영철은 7월 10일 팔꿈치 이상을 호소했고, MRI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내려졌다. 구단과의 논의를 거쳐 일본에서 재건술을 받기로 했다. 올 시즌 13경기 출전 성적은 2승 7패, 평균자책점 5.58로, 기대 만큼의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아쉬운 이별을 남겼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영철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대체 자원 발굴과 투수진 재정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팀은 장기전 재편과 함께 재활 과정에 집중하며 후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긴 재활의 문턱에 선 윤영철의 이름은, 한순간 멈춤을 선언했지만 KIA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아픈 손끝을 떠나보내며, 마운드로의 복귀를 기다리는 마음이 2025시즌 내내 조용한 위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