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향한 속마음 고백”…시골길 위 진짜 가족애→반전 속사정에 궁금증
맑은 미소와 함께 시작된 시골마을의 아침, 이민정은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이준영과 함께 나눈 웃음 사이로 깊은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고된 하루가 끝나자 배우라는 직업의 외로움과 이를 함께 이겨내 준 남편 이병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배우는 혼자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주변의 소중한 관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조심스레 털어놨다.
특히 이민정은 “오빠도 갇혀 있었던 적 있었다”며 이병헌이 대중의 시선을 버거워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장을 보러 가면 사람이 너무 몰려서 거의 사시가 될 뻔했다”는 고백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꿈꾼 부부의 마음이 오롯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아무도 오빠 신경쓰지 않는다며,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배우로서의 삶과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는 속내를 조심스레 전했다.

촬영장 곳곳에서는 각 출연진이 이민정의 진정성을 함께 공감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배우는 너무 갇히면 안 되는 것 같다”며,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내 삶이 즐거워야 세상도 즐길 수 있다는 솔직한 철학도 덧붙였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이민정의 소박하면서도 진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울림을 전했다.
이민정과 이병헌이 서로를 의지하며 지켜온 가족의 의미,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이날 방송을 통해 더욱 깊이 전해졌다. 별거 아닌 듯 담담하게 풀어낸 진심이 시청자들 마음에 잔잔한 파도를 남긴 순간이었다.
KBS2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싣고 이동하는 편의점과 하룻밤의 가족적인 교감을 관찰하며, 대한민국 다양한 삶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