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석, 조창원이 빚는 인간미”…서초동에서 터진 생활감→몰입 순간 눈길

능청스러운 미소와 섬세한 표정으로 문을 열던 강유석의 등장은 ‘서초동’에 온기를 불러왔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조창원 역을 맡은 강유석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붙잡았다. 초반부터 빛나는 존재감으로 극 전체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그의 유쾌한 에너지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농밀하게 스며든다.

조창원은 경력 4년 차 어쏘 변호사로 사무실 곳곳을 누비는 무드메이커다. 강유석은 특유의 살아있는 억양과 자유로운 몸짓, 표정 연기로 능청스런 성격을 표현해냈고, 잔잔한 일상 속 작은 대사 하나에도 인물의 인간미를 더했다. 후배 변호사 강희지와의 첫 만남에서는 어색함을 부드럽게 녹이는 말투로,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나는 아까 아까 왔어”라고 건네는 익살스러운 대사는 극의 긴장감을 순식간에 이완시키며, 조창원의 색깔을 강렬히 각인시켰다. 반복되는 일상적 장면 속에서도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세밀히 드러내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살려냈다는 평이다. 2화에서는 날카로운 감각과 센스 있는 대사 처리로 단순 조력자가 아닌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했고, 익숙한 듯 새로운 생활 연기에 강유석만의 개성이 배어들었다.

이어 시청자들은 “조창원이 나오는 장면을 기다리게 된다”, “언제나 현실감 넘치는 조력자로 위로를 준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료의 이미지를 세밀하게 구현해낸 덕분에 ‘생활밀착형 캐릭터 연기’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강유석이 속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