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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치명적 욕망 폭발”…‘Bad Desire’ 티저 서늘한 로맨스→컴백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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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치명적 욕망 폭발”…‘Bad Desire’ 티저 서늘한 로맨스→컴백 궁금증 증폭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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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이 내리던 순간, 엔하이픈의 일곱 멤버가 퍼포먼스에 몰입한 긴장감으로 한 공간을 압도했다. 강렬하게 교차된 움직임과, 가슴 깊은 감정선을 쥐고 흔드는 시선들이 짙은 불빛처럼 무대를 울렸다. 지옥과 환상, 욕망과 두려움이 어우러진 몽환적 무드 속에서, 멤버별 고독한 표정과 절정의 몰입감이 한데 어우러졌다. 

 

엔하이픈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는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신곡 일부 퍼포먼스가 베일을 벗자마자, ‘너를 향한 욕망’을 섬세한 군무와 파격적 장면 전환으로 풀어낸 엔하이픈의 무대 해석력이 극적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퍼포먼스에 빠져든 순간”…엔하이픈, ‘Bad Desire’ 두 번째 티저→치명적 감정 폭발
“퍼포먼스에 빠져든 순간”…엔하이픈, ‘Bad Desire’ 두 번째 티저→치명적 감정 폭발

특히 영상 초반 선우가 어디론가 추락하는 모습, 불길을 뚫고 선 제이크, 그리고 니키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에게 목덜미를 물리는 장면 등이 연달아 비치며, 후반으로 이어지는 속도감과 극적 감정이 정점을 이뤘다. 멤버들이 촘촘히 얽혀 펼치는 군무와 빠른 분할 컷 편집은 일상을 욕망의 무대로 치환시키며, 시각적 전율을 남겼다.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는 시크한 비트와 날카로운 선율, 그리고 엔하이픈만의 도회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뒤섞였다.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가사는 욕망과 위기감이 공존하는 다크 로맨스의 세계를 예고한다. 한층 호소력 깊은 멤버들의 목소리가 뿜어내는 압도적 매력은 단 한 장면만으로도 리스너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이번 미니 6집에는 타이틀 트랙 외에도 ‘Flashover’, ‘Outside’, ‘Loose’, ‘Helium’, ‘Too Close’ 등 총 8곡이 수록돼 음악적 서사와 다채로운 분위기를 펼쳐낼 전망이다. 더불어 팝업 스토어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마련하며 팬들과 더욱 강렬히 호흡할 예정이라 기대가 높아진다. 

 

최근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3관왕에 오른 엔하이픈은, 올해만 두 번째 대상 수상으로 ‘K-팝 톱 티어’ 그룹임을 확고히 입증했다. 공고하게 쌓아온 성장과, 무대에서 피어나는 치명적 존재감은 거침없는 서사로 이어진다. 

 

엔하이픈이 두 번째 티저를 통해 보여준 강렬한 욕망과 섬세한 고백은 팬들의 마음 안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컴백을 앞두고 점점 짙어지는 엔하이픈 만의 다크 로맨스, 그리고 새로운 정점에 오를 퍼포먼스와 음악 서사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미니 6집 ‘DESIRE : UNLEASH’는 다음 달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앨범과 함께 선보일 무대가 또 한 번 엔하이픈만의 절정을 펼쳐보일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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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baddesire#desire:unle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