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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장중 1% 가까이 상승”…외국인 매도 지속에도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
경제

“기업은행 장중 1% 가까이 상승”…외국인 매도 지속에도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

최유진 기자
입력

7월 7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가 전일 대비 0.95% 오른 1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견조한 1분기 실적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장중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금리·실적방어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금융주 배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장 초반 18,990원에 출발한 기업은행은 고가 19,340원, 저가 18,87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거래량은 약 43만 주, 거래대금은 832억 원을 기록했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5만 주 이상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투자 주체별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날도 외국인은 매도세를 멈추지 않았고, 외국인 보유율은 14.14%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출처=기업은행
출처=기업은행

2025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업은행은 매출 7조 2,191억 원, 영업이익 1조 240억 원, 당기순이익 8,142억 원으로 견고한 체력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4.19%, 순이익률은 11.28%에 달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12%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5.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업종 평균과 비교할 때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9,179원이며, 추정 배당수익률도 5.57%로 고배당주 성격이 부각된다.

 

52주 주가 범위는 최고가 19,340원, 최저가 12,790원으로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율 회복 여부와 함께 하반기 실적 전망, 배당 정책 변화 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실적 안정성이 강점”이라며 “다만 외국인 매도세 지속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매매 동향과 기업 실적 발표, 금리·정책 변수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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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외국인#고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