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세 쌍의 손 잡았다”…우재·지원, 마지막 밤의 고백→눈물과 환희 사이
환한 미소와 옅은 떨림이 공존하던 밤, ‘하트페어링’ 우재와 지원 그리고 참가자 모두의 표정에 긴 여정의 끝자락이 스며들었다. 마지막 남은 감정이 식탁 위를 채운 그 순간, 서로를 향해 내뱉는 단 한마디의 진심만이 빛을 더했다. 한 달간의 여정 끝에 마주한 이별과 시작은 모두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27일 방송된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에는 우재와 지원, 지민과 제연, 찬형과 채은까지 총 세 쌍이 눈부신 커플로 탄생했다. 10명의 입주자가 나란히 마지막 날 ‘페어링하우스’를 떠올리며, 각자의 감정을 조용히, 때로는 꾸밈없이 나누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홈데이트’가 펼쳐진 밤, 우재와 지원은 “오늘부터 1일”이라는 단어로 서로에게 확신을 건넸고, 지민과 제연은 “금요일 데이트”의 약속으로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다. 찬형과 채은은 목걸이를 선물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숨기지 않았다.

아침 식사부터 마지막 만찬까지 식탁은 계속 따스함으로 이어졌다. 창환과 상윤이 준비한 집밥을 나누며 입주자들은 때론 짓궂고, 때론 진솔한 대화로 한 달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마지막 인사에서는 서로 고백하지 못한 작은 마음, 응원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장면이 곳곳에 담겼다. 야외 인증샷과 사진방에서 10명 모두의 시간이 밀도 있게 쌓여가는 모습도 감동을 더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 긴장감은 오히려 잔잔하게 인물들의 감정에 스며들었다. 창환은 수아에게, 수아는 상윤에게, 각각 서로 다른 메시지와 가능성을 남겼다. 찬형과 채은의 몇 마디 짧은 대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고, 지민과 제연은 처음보다 단단해진 미소로 재회를 맞았다.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누룽지 백숙집” 약속 등 앞으로도 이어질 이들만의 스토리가 그려졌다.
특히 우재와 지원이 만나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오늘부터 1일”을 밝힌 순간, 시청자들은 모두의 설렘과 믿음을 공유하는 듯 뭉클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60%라는 역대급 커플 매칭율은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넘는 새로운 기록으로 남았다. MC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 교수 역시 이들의 만남에 박수와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며 “결혼이란 이런 감정”, “누군가의 사랑을 이렇게까지 응원하게 될 줄 몰랐다”는 말로 응원을 더했다.
서로의 손을 맞잡은 세 쌍은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지고, 전하지 못한 약속도, 이미 다짐한 서약도 사진처럼 마음에 남겼다. ‘하트페어링’의 이별은 따뜻했고, 새로운 시작은 찬란했다. 각 참가자들이 남긴 사랑과 우정의 경험은 시청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여운으로 가라앉았다. 세 쌍의 커플로 완성된 ‘하트페어링’ 피날레는 단순한 엔딩이 아닌 또 다른 계절의 서사로 남았다.
한 달간 감정을 나누고 성장한 청춘의 이야기 ‘하트페어링’은 엔딩 후에도 회자될 특별한 커플 탄생의 순간들을 남기며, 시청자와 함께한 감동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