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조2,054억 역대 최대 매출”…GS리테일, 내수 부양 속 흑자전환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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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이 3조2,054억 원(연결 기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경신했다. 6일 공시를 통해 밝힌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은 9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정부 소비쿠폰 등 내수진작책 영향이 실적 반등을 이끌며 안정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1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고,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업계는 내수 회복 신호와 점포 효율화 전략에 주목하며, GS리테일의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는 계기로 해석하고 있다.

‘GS리테일’ 3분기 매출 3조2천억원…순이익 903억원 흑자전환
‘GS리테일’ 3분기 매출 3조2천억원…순이익 903억원 흑자전환

주력인 GS25 편의점 부문 3분기 매출은 2조4,485억 원으로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1억 원을 기록해 16.7% 늘었다. 우량 점포 출점 확대, 수익 중심 영업, ‘스크랩 앤드 빌드’ 전략 강화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부문은 배달앱 3사와 협업한 퀵커머스(즉시배송) 확대가 주효해 매출이 4,594억 원으로 8.5% 늘었으나,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92억 원, 33.8% 감소했다. 홈쇼핑 ‘GS샵’ 부문은 매출 2,475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 TV 시청자 감소 등 업황 부진에 각각 1.4%, 37.6% 줄었다.

 

전문가들은 관리 중심의 경영체계와 본업 효율화를 힘입은 실적 개선을 주목하면서도, 업황 변화 및 소비 트렌드 영향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 상품, 서비스, 내실 경영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성장을 자신했다.

 

GS리테일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지는 내수 환경 회복, 효율 경영,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 흐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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