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칩스 주식수 6,139,468주로 대폭 축소”…무상감자 변경상장 완료, 주주구성 영향 불가피
알파칩스(117670)가 무상감자 절차를 마치고 주식수 대폭 축소에 들어가면서 주주구성과 시장 유동성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파칩스는 지난 6월 18일 보통주 55,255,213주를 무상감자해, 감자 후 상장주식 총수를 6,139,468주로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 변경상장일은 7월 9일로 확정됐다.
거래소 및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감자가 유통 주식수를 크게 줄이면서 시장 내 매물 부담이 줄고, 상장주주 간 지분율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추가적으로 2,086,249주에 대해 보호예수가 설정돼 2028년 2월 9일까지 시장 유통이 제한되는 등 유동성 측면에서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속보] 알파칩스, 무상감자 변경상장→주식수 대폭 축소](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04/1751618050561_68524315.webp)
전문가들은 적자 누적 등 건전성 제고 차원의 감자가 단기적으로는 주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체질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교차한다고 분석한다. "주식수가 크게 줄면서 향후 자본 확충은 필요한 시점에 유상증자 등 추가 결정과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해석도 나왔다.
한편 알파칩스는 이번 무상감자의 배당 기준일을 2025년 1월 1일로 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감자 사유는 무상감자이며, 신규 상장 보통주 역시 7월 9일부터 거래가 개시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주식수가 약 90% 가까이 줄어든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주가 흐름 등 후속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감자 후 주주구성 및 유동성 변화를 계기로, 중장기적 기업가치 회복 가능성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