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민정수석 기용설에 우려”…서영교, 인사 신중 당부→정국 긴장감 고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분한 목소리로 대통령실 민정수석 인선설에 신중한 시각을 드러냈다. 7일, 차기 원내대표로 도전장을 내민 서영교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광수 변호사에 대한 기용설이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에 지나치게 기대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인사에 있어 더 나은 대안을 찾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의 발언은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민정수석으로 거론된다는 설에 집중됐다. 서 의원은 "과거 특수통 검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했던 점, 친분이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선례가 반복돼선 곤란하다"고 우려를 표한 뒤, 더욱 다각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국정 운영의 순간임을 상기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는 충분히 더 좋은 인재들이 많을 것"이라며 넓은 시야와 신중한 인사 원칙을 희망했다. 최근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는 오광수 변호사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서 의원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정국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속도감 있는 개편과 입법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대법관 증원 필요성이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며, 충분한 공론화와 함께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의 집행 일정도 관심을 모은다. 서 의원은 "이르면 다음 주 특검이 임명돼 본격적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특검의 성과 역시 두 달에서 석 달 사이에 공개될 수 있다"며 단기간 내 진행이 이루어질 것임을 전망했다. 특히 "정부 출범과 함께 6개월 이내 절차적 마무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특검 진행의 속도에 방점을 찍었다.
새 정부의 인사와 입법 드라이브가 예고되며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국회 역시 대법관 증원 논의와 특검 집행 상황을 주시하며 다음 회기에서 관련 현안의 본격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