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후보 등록 7일부터”…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도전 시사
개혁신당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한다.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창당을 주도했던 이준석 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개혁신당은 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시행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전당대회는 27일로 정해졌으며, 이때 차기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도부 선출을 앞서 주요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3일에는 후보자 비전 발표대회가, 23일에는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토론회가 각각 개최된다.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꾸려졌다. 선관위원장에는 이종훈 시사평론가가, 부위원장에는 개혁연구원 김두수 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당의 공식 선거 절차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셈이다.
개혁신당 창당을 이끈 이준석 의원은 올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직접 당권 경쟁에 뛰어듦으로써 당의 혁신과 차별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외에서는 “당 쇄신의 모멘텀을 이 의원이 주도할지 주목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개혁신당 내 친이준석·비이준석 계파 등 내부 역학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일부 당원들은 “투명한 경쟁과 정책 토론이 중요하다”고 견제구를 던졌고, 당 지도부는 “공정한 관리와 당원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은 개혁신당 새 지도부 선출이 진보·중도 정계 개편의 분수령이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관계자는 “27일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곧장 총선 체제 구축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오는 7일부터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13일 비전 발표대회와 23일 온라인 토론회를 거쳐 27일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당내 권력 구도와 당의 향후 노선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