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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9만 물결 압도”…포에버 영 서울 피날레→음악으로 환호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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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9만 물결 압도”…포에버 영 서울 피날레→음악으로 환호만 번졌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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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조명 아래 선 채 걸음을 멈춘 데이식스는 밴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위로와 떨림으로 무대의 공기를 채웠다. 천장을 울릴 듯 쏟아지는 환호, 팬들 ‘마이 데이’의 손끝마다 감도는 기대가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오래도록 쌓아온 약속과 무대 위의 진심이,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이라는 거대한 공간을 가득 메우며 새로운 역사의 순간으로 나아갔다.

 

데이식스는 이번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9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지는 총 6회 서울 공연은 360도 풀 개방 무대를 중심으로 팬들과 한층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권은 예매 개시 하루 만에 전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고, 이로써 최대 9만 명에 이르는 관객이 케이스포돔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전회차 매진 환호”…데이식스, ‘포에버 영’ 피날레→9만 팬 물결 기대 / JYP엔터테인먼트
“전회차 매진 환호”…데이식스, ‘포에버 영’ 피날레→9만 팬 물결 기대 / 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서울 무대는 지난해 인천을 시작으로 전 세계 23개 지역을 누빈 45회차 월드투어의 마지막 여정이기도 하다. 데이식스는 꾸준함과 진화, 팬덤과의 끈끈한 교감으로 역대급 동원력을 보여주며 단단한 성장 서사를 그려왔다. 케이스포돔이라는 무대에 오르는 K팝 밴드는 극히 드문 만큼, 데이식스의 이번 기록은 밴드씬에서 더욱 특별하게 각인된다.

 

하이라이트는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의 첫 라이브 무대다. 두 곡은 공개 직후 멜론과 벅스 등 국내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오랜시간 상위권에서 사랑받아온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그리고 ‘녹아내려요’ 등도 피날레에 함께 울려 퍼질 예정이다. 데이식스는 예스24 무브홀, 잠실실내체육관, 인스파이어 아레나, 고척스카이돔 등 점점 더 커진 무대 위에서 마침내 9만 팬의 물결로 성장 서사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온·오프라인 팬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유료 생중계 ‘비욘드 라이브’도 예고돼 있다. 진심 어린 음악과 벅찬 환호, 그리고 다시 쓰여지는 밴드 공연의 기록. 케이스포돔에서 6회에 걸쳐 펼쳐지는 데이식스 피날레 공연은 18일까지 현장과 더불어 비욘드 라이브 온라인 생중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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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포에버영#케이스포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