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승마 유망주 과천에 집결”…국산 승용마 국제 무대 데뷔

제53회 한일 승마대회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실내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함께 주최하며,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34명이 참가해 양국의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물 경기와 마장마술 등 총 4개 종목이 치러진다.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종목 경기에서 국산 승용마가 활용된다는 점이다. 일본 선수 또한 한국산 말을 타고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국산 승용마가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일 승마대회는 양국의 스포츠 교류뿐 아니라,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별도의 관리 인력 및 보건 지원팀도 운영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승마경기와 함께 한국의 문화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번 대회는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국민적 관심을 높여 말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는 경기장 안전관리와 선수단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