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이정하, 숨막힌 첫 격돌”…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감정의 폭풍→시청자 궁금증 증폭

가는 공기마저 무겁게 짓누르는 교실 안, 이승헌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 눈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새겼다. 내면에 숨은 두려움과 결의를 오가는 그의 눈빛은, 이정하와 마주한 첫 순간에 한층 깊은 진동을 남겼다. 신인 배우 특유의 대담한 기운과 고요한 분노까지 엇갈리며, 이승헌이 주도한 첫 대립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새겼다.

이승헌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전학 온 최상위권 학생 의겸(이정하 분)과 미묘한 갈등을 빚는 진우 역으로 본격적인 존재를 드러낸다. 억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살아온 의겸과, 그를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 군상 사이에 터지는 갈등은 원작 웹툰의 서늘한 정서를 짙게 담아낸다. 이정하와 김도완, 임성균 등 또렷한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모여, 폐허 같은 교실을 뜨겁게 채운다.

진우는 이미 1학년 일진 승준(임성균 분)과 한 패로 등교 풍경부터 달구며, 대립의 최전방에서 사건의 중심축으로 나선다. 기존의 웹툰 팬들조차 이승헌이 가져온 신선한 표현력과 감정선이 진우라는 인물의 서사에 어떤 깊이를 더할지 주목한다. 더욱이 이승헌은 앞서 ‘다시, 플라이’에서 청춘의 꿈과 성장통,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패기 넘치는 신입 형사로 묵직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진우와 의겸이 교실 한 모퉁이에서 이글거리는 시선을 교환하는 순간, 시작부터 매운 긴장감이 극 전체에 스며든다. 한편 이승헌은 6월 19일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도 출연을 예고하며, 다채로운 성장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승헌이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응원을 전했다.

이승헌은 얽히고설킨 학원 액션의 한복판에서 미묘한 긴장과 이완, 선과 악의 경계에서 서사에 숨결을 더한다. 진우의 내면에 감춰진 복잡한 갈등과, 새로운 교실 풍경이 어떤 변주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쌓인다. 첫 회부터 치열한 시선과 진동하는 감정의 흐림이, 본격적인 극의 서막을 알렸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5월 30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총 8개의 에피소드가 오직 웨이브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