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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프리미엄 객실에 들어오다”…코지마·모나용평 협업, 체험 마케팅 확산
IT/바이오

“안마의자, 프리미엄 객실에 들어오다”…코지마·모나용평 협업, 체험 마케팅 확산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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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기술이 고급 리조트 객실에 들어서며 웰니스·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소비 체험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코지마는 가을 여행시즌을 맞아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의 대표 기술력이 적용된 하이엔드급 안마의자 ‘뉴에라’를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구 용평리조트) 프리미엄 콘도 객실에 비치했다. 실제 투숙객이 객실 내에서 신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제휴는 체험 기반 마케팅이 산업 내 주요 확산 전략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마련된 코지마 협업 객실은 총 10개 아폴리스 프리미엄룸이며, 2025년 9월 1일까지 운영된다. 적용 안마의자 모델 ‘뉴에라’는 듀얼 엔진(2중 모듈 독립 운용) 및 모션 프레임(침대식 밀착 프레임), 자동 체형 측정, 커스텀 에어 마사지, 음성 인식 등 코지마의 최신 헬스케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기존 안마의자의 기계적 반복 한계를 넘어,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와 취향을 실시간 반영하는 스마트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침대에 누운 듯한 마사지”, “맞춤 마사지 모드” 등 진일보한 사용 경험이 수요층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리조트 연계 전략은 단순 쇼룸, 매장 체험을 넘어 실제 ‘숙소’를 신제품의 실증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시장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은 여행과 휴식의 맥락에서 첨단 헬스케어 기기의 실사용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어, 웰니스·스마트홈 산업 연계 시너지가 기대된다. 글로벌에서도 헬스케어 디바이스 업체들이 호텔, 리조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기술 체험 채널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는 코지마가 올해 객실 협업 대수를 확대한 이유로, 지난해 동일 장소에 ‘카이저’ 모델을 비치했을 때 투숙객 호응이 컸던 점을 꼽는다. 실제로 코지마는 오프라인 체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리조트, 피트니스 팝업 등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체험의 경로를 다각화해왔다. 지난 8월에는 하이엔드 피트니스 브랜드 리조트휘트니스의 팝업스토어에서 ‘더블모션 오크’ 모델을 운영하기도 했다.

 

관련 제도 측면에서는 호텔·숙박업소 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비치와 관련된 안전 규정, 위생 인증, 데이터 수집 가이드라인 등이 산업 확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체험형 마케팅이 웰빙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급 리조트, 호텔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접점이 되고 있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체험 공간 확대가 실구매 전환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마케팅이 시장에 어떤 파급을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력, 공간 전략, 체험 마케팅의 선순환 구조가 웰니스 산업 성장을 견인할지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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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모나용평#뉴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