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전 투표소 앞 한 컷”…묵직한 실천→팬심 동요
따사로운 초여름 오후,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월드 투어의 여정 속 한순간을 기록했다. 제이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전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얼굴을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단단히 가렸으나, 투표소 앞 안내판과 특유의 아우라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번 사진은 ‘HOPE ON THE STAGE’ 솔로 월드 투어로 전세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제이홉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회와 연결된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실천한 순간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별다른 문구나 해시태그조차 없었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큰 울림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제이홉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동하며 가치 있는 선택에 공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이홉은 앞서 2월 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도시를 돌며 ‘HOPE ON THE STAGE’ 공연을 개최해왔다. 이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등 아시아 무대까지 투어의 열기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만났다. 오사카 현지 공연과 6월 13일, 14일 고양종합운동장 파이널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투어의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디지털 싱글 ‘MONA LISA’ 발매로 음악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무대 위 열정만큼이나 시민으로서의 움직임까지 보여준 이번 사전 투표 인증은, 팬덤을 넘어 새로운 영감과 참여 열기를 각지로 퍼뜨리는 순간으로 남았다.
‘HOPE ON THE STAGE’ 파이널 공연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음악과 메시지로 물든 제이홉의 여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