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1.57%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16만3,000원까지 밀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7월 8일 오후 외국인과 증권사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16만3,000원선까지 밀렸다. 투자자들은 외국계 매도세가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오후 2시 5분 기준,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보다 2,600원(1.57%) 내린 163,4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67,200원에 출발해 고가 167,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장중 최저 163,2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8,521주, 거래대금은 162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정보 업계에 따르면 이 시점 삼성에스디에스의 시가총액은 12조 6,513억 원으로 코스피 42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8.83%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계는 12,269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한투자증권, 씨티그룹,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도 매도세에 가세했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의 주당순이익(EPS)은 9,79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6.69배다. 배당수익률은 1.77% 수준이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198,800원, 최저가는 109,000원으로, 최근 등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에 멈출지, 혹은 추가 매물 출회로 이어질지가 단기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내 시총 상위주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업 실적 발표 등 추가 모멘텀 부재 시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변화와 미국 증시 흐름, 반도체 등 IT업종의 전망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