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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뒤집기 충돌”…이사크, 뉴캐슬과 이적 갈등→리버풀 행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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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뒤집기 충돌”…이사크, 뉴캐슬과 이적 갈등→리버풀 행운무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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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이 한창인 가운데,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깊어진 갈등이 팬들의 관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조용한 이별이란 없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사크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구단과의 신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사크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뉴캐슬이 과거 리버풀 이적을 약속해 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변화가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언급하며 팀 훈련 불참 논란까지 직접 해명했다. 이에 대해 뉴캐슬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적 약속 사실이 없다”며 일축, 이사크의 몸값이 1억5천만 파운드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협상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적 약속 이행 논란”…이사크, 뉴캐슬과 갈등 속 구단 정면 반박 / 연합뉴스
“이적 약속 이행 논란”…이사크, 뉴캐슬과 갈등 속 구단 정면 반박 / 연합뉴스

상호 반박과 각자의 논리가 충돌하는 사이, 이사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몰아넣으며 뉴캐슬의 5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에서 이사크가 결장한 뉴캐슬은 애스턴 빌라와 0-0 무승부에 머물렀다.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그의 이탈이 현실화될지, 구단과의 이견이 장기전으로 번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캐슬 구단은 “언제든 합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단호하게 거취 불변을 시사했고, 선수는 달라진 관계를 에둘러 호소했다. 실제로 이사크의 거취 한마디 한마디는 팬과 현지 언론의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난 여름, 축구팬들의 시선은 오롯이 이사크의 발걸음에 쏠려 있다. 거듭되는 논의와 소문 끝에 이들이 어떤 결말에 다다를지, 그 결과는 2025-2026 프리미어리그 시즌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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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크#뉴캐슬#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