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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반바지에 담은 소신”…가을 셀카 속 담담한 용기→대중 응원 물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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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은 가을 햇살이 실내를 감싸던 이른 아침, 서동주가 반가운 변화의 순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담아냈다. 평소에는 두려움과 주저함이 앞섰던 짧은 반바지 차림이지만, 이날은 낯선 시도 앞에서 조용한 결의를 보이는 차분한 태도가 빛을 발했다. 서동주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리카락과 화이트 상의, 무채색 재킷을 매치한 차림으로, 베이지톤 공간 속에서 왼손엔 휴대폰을, 오른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안정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본인은 “나는 다리에 자신이 있진 않아서 주로 긴치마 긴바지를 입는데 어제는 왠지 짧은 반바지가 끌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렇듯 안하던 짓을 하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 땐 망설이기보다는 그냥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고 본다”고 덧붙였다. 작은 선택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 그의 태도는 계절의 변주와 맞닿아, 일상에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이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자연스러움이 멋지다”, “충분히 아름답다”, “나도 용기를 내고 싶다” 등 진심 어린 반응을 쏟아내며, 익숙한 틀을 깨는 변화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동주의 솔직한 고백과 새로움에 대한 용기를 바라보며, 대중은 자신도 다시 한 번 변화를 꿈꾸는 용기를 얻는 듯했다.
익숙한 경계와 망설임을 밀어내며 내딛은 한 걸음, 서동주의 작은 변화는 가을 정취 속에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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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반바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