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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한낮 휴양지에서 스민 청량함”…햇살 속 고요한 사색→여름 끝자락 궁금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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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집중을 흩뿌렸던 무대와 화면을 잠시 비운 채, 고경표가 햇살이 가득한 한낮의 휴양지에서 깊은 여유를 머금은 모습을 전했다. 짙은 그늘과 자연의 바람이 스치는 이국적 공간, 그는 초가 섬유 파라솔 아래 햇살을 등지고 앉아 있었다. 노란 셔츠는 미묘한 주름을 남기며 일상의 무게를 한없이 가볍게 감싸 안았다. 먼 곳을 바라보는 그윽한 표정에는 조용한 사색이 깃들었다.
레스토랑 테라스 한켠에 열대식물과 야자수의 그림자가 퍼지고, 고경표는 편안하게 의자에 몸을 기댔다. 단정하지만 느슨하게 연출된 셔츠, 넉넉한 핏이 그의 담담한 기운을 더했다. 테이블 위 환하게 정돈된 식기와 투명한 유리잔, 그리고 메뉴판까지 조용한 소품들이 더해져 남국의 휴식과 나른한 무드가 완성됐다. 창 너머로 펼쳐진 푸른 하늘과 야자수 역시 고경표의 오후를 청량하게 채웠다.

따스하게 번지는 빛, 멀리 시선을 던진 그의 표정에서는 여운이 남은 여름의 마지막 목소리가 감돌았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고경표가 남긴 휴식의 한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청량한 영화처럼 특별했다.
팬들은 “행복한 모습에 덩달아 미소 짓게 된다”, “쉼을 즐기는 여유가 보기 좋다”, “이국적인 풍경에도 빛난다”라며 고경표의 분위기를 칭찬했다. 모든 순간을 완연하게 담아낸 그의 늦여름 오후, 여유로운 앞머리와 무심한 듯 정돈된 모습이 계절의 감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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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휴양지#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