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이재명, AI선진국 동행 선언”…협력구상 본격화→시장 기대감 고조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기업 오픈AI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며 한국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 구상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픈AI는 이재명 정부의 거시적 AI 비전과 정책의지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한국과의 포괄적 동행을 약속했다.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IT·바이오 분야를 총망라한 초대형 투자와 기술 생태계 재편 움직임이 뚜렷히 감지된다.

한국 정부는 AI 3대 강국의 도약을 선언하며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AI 투자지원 방침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선대위와 오픈AI 주요 경영진이 논의한 자리에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에너지 고속도로, 그리고 인공지능 고속도로 건설 등 첨단 인프라 구축 계획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AI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정부의 비전 및 국민 모두를 위한 AI 생태계 조성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협력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제 오픈AI코리아의 설립, 서울 사무소 내 현지 인재 채용 등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나아가 오픈AI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한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한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현실적 수순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오픈AI와 한국 정부 간의 정책 연대가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규제·윤리문제 등 다층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계적 투자와 제도 혁신의 병행 속에 AI 기술 경쟁력이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