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국민의힘 동반 하락”…정당 지지율 격차 5.0%p로 좁혀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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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지층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정당 사이의 승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의 대치 구도가 민심에서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다.

 

9월 2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넷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3%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8.3%로 0.3%포인트 내렸다. 양대 정당 모두 지지세가 동반 하락하면서 격차는 5.0%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수치는 지난주 5.6%포인트보다 감소한 것으로, 2주 연속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국면이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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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개혁신당이 3.4%, 조국혁신당이 3.0%, 진보당이 0.8%로 나타났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1%로, 무당층 유동성도 눈길을 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수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주요 정당의 각종 이슈 및 공방이 유권자 피로감을 키우고, 무당층 확대와 군소정당 움직임에 다시 시선이 쏠린다. 여야는 서로의 지지 기반을 방어하며 정책·인적 쇄신을 모색하지만, 당분간 민심 향배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599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최종 응답자 1010명, 응답률 3.9%)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구체적인 조사 개요와 더 많은 정보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은 혼탁한 정국 속에서 무당층 확대와 주요 정당의 지지율 등락을 주시하고 있다. 국회 또한 다음 회기에서 이 흐름에 대한 해법을 두고 본격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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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