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고백에 운명이 흔들렸다”...‘에스콰이어’ 전혜빈, 상처 딛고 맞선 사랑→송무팀 성장 촉발
따스한 온기 속에 움트는 용기, ‘에스콰이어’가 네 변호사의 뜨거운 성장과 도전을 그려내며 뭉클한 감동을 일으켰다.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 전혜빈이 각자의 상처와 마주하는 순간마다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연대가 빛을 발했다. 저마다의 아픔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마음껏 흔들렸던 사연들은 단단해진 송무팀의 내일을 예고했다.
이진욱은 오랜 세월 품어왔던 전 부인과의 상처를 마침내 정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선택했다. 스스로의 미성숙함을 인정하고 과거에서 배운 진실을 가슴에 담으며, 송무팀을 부드러운 결단력으로 이끌었다. 리더의 묵직한 결의가 흘렀던 순간이었다.

정채연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변호하면서 외면해온 어둠을 마주했다. 엄마 윤유선과 손을 잡고 법정에서 협력하는 모녀의 모습은, 두려움 대신 연민과 책임감으로 다시 선가를 밝혔다. 방조자가 아닌 조력자로 변모한 두 사람의 진심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학주는 흔들림 없는 고백으로 사랑의 본질을 보여줬다. 전혜빈에게 “그럼에도 좋아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사랑이란 미명 아래 모든 동정을 밀어내고 오직 확신만을 남겨 보는 이의 가슴을 뛰게 했다. 단호한 진심이 운명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전혜빈은 과거의 상처를 더 이상 숨지 않고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자신만의 자존감을 지켜냈다.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무책임한 태도에도 한 치 물러섬 없이 맞서며, 변호사로서의 자존과 주체적인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송무팀의 네 주인공은 각자가 품었던 상처를 새롭게 정의하며 진정한 성장과 변화를 완성해가고 있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지만, 서로의 손을 붙잡았기에 빛을 더하는 여정이 탄생했다. 이제 남은 마지막 두 회에서, 이들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심장은 더욱 뜨겁게 뛰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토요일 밤 10시 40분 11회와, 일요일 밤 10시 30분 최종회를 통해 마지막 여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