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마누 이름 새긴 기념명판”…깊어진 추억→가을의 기부가 꽃피다
가을 오후 햇살 아래 배우 문정희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을 남겼다. 반려견 마누와 나눴던 소중한 시간은 사진으로 남겨졌고, 이름이 새겨진 고요한 명패와 함께 따뜻한 기억으로 되살아났다. 온기가 흐르는 실내에서 조용히 전해진 명판엔 문정희와 마누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졌고, 한 줄의 문구와 함께 작고 단단한 사랑과 기부의 흔적이 또렷해졌다.
명패 속에는 ‘정의인님이 사랑하는 반려견’이라는 짧지만 깊은 마음이 담겨, 이별의 겹겹이 쌓인 기억이 작은 위로로 다가왔다. 파란 줄로 감싸인 마누의 이름, 그리고 영문 배우 명패가 나란히 자리 잡은 풍경은 잃어버린 시간 위에 조용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얹었다. 문정희는 사진전 ‘금빛동행-나의골든리트리버마누와의행복한순간들’의 수익금을 건국대학교부속 동물병원에 기부했다고 전하며, 마누처럼 암 투병 중인 반려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직접 밝힌 메시지에는 사진전 방문객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마누의 마지막을 지켜준 동물병원 의료진에 대한 특별한 감사가 담겼다. 차분한 어조는 이별의 아픔을 보듬는 동시에 나눔의 기쁨까지 이야기하며, 사람과 동물이 나누는 마음의 온도를 짙게 전했다. 팬들은 깊이 있는 응원과 함께 “문정희의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준다”는 마음을 전하며, 이별과 그 이후의 변화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였다.
이처럼 문정희는 일상의 따뜻함과 잃어버린 존재를 향한 사랑을 나눔으로 승화시키며, 자신의 경험을 사회에 다시 돌려줬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이전의 행보 위에, 반려견 마누와의 애틋한 시간을 기록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울림을 남겼다. 낡은 계절을 지나 단단해진 마음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든 아름다운 온기가 이 가을을 더욱 뜻깊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