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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리더 서태양 각성”…사계의 봄 리허설, 발끝까지 긴장→폭풍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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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리더 서태양 각성”…사계의 봄 리허설, 발끝까지 긴장→폭풍 카리스마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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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입술 너머로 스치는 긴장감과 단단히 굳어진 눈빛이 무대 위 이승협을 또렷하게 밝혀냈다. 블랙과 레드가 교차된 슈트 위로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고, 첫 소절이 흐르자 표정은 서서히 카리스마로 일그러졌다. 박동치는 리듬과 감정을 실은 샤우팅까지, 리허설조차도 치밀한 집중과 폭발이 뒤섞이며 현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사계의 봄 7회를 통해 이승협이 연기하는 서태양은 ‘더 크라운’의 새로운 리더로 선 리허설 무대를 예고했다. 지난 이야기에서 서태양은 김봄과 옛 연인 사계가 ‘투사계’로 재결합하는 것을 목격하며 얼어붙은 오해에 휘말렸고, 자신의 이름마저 사라진 듯한 현실에 상처와 분노를 떠올렸다. 이 감정의 흐름이 서태양의 독기 넘치는 연습을 낳았고, 기존 멤버 썬더, 이노, 카디와의 첫 합류 무대가 탄생했다.

“독기 품은 리더 등장”…이승협, ‘사계의 봄’ 무대서 긴장→폭발적 카리스마
“독기 품은 리더 등장”…이승협, ‘사계의 봄’ 무대서 긴장→폭발적 카리스마

이번 리허설 무대에서 이승협은 잠깐의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이내 폭발적인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완벽 변신했다. 곡이 끝나자마자 서태양이 날카로운 한 마디를 던지며 현장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경고의 대상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았으나, 서태양의 변화가 극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임을 예감케 했다. 동료 무대 위에서는 엔플라잉 서동성, ‘AxMxP’ 김신과 크루가 세련된 비주얼과 연주로 음악 방송 못지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명장면이 탄생할 것”이라 강조하며, “리더로서의 서태양과 더 크라운 멤버들 사이 경계 가득한 케미가 7회 핵심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서태양이 무대 뒤 남긴 한 마디와 변화하는 관계의 갈림길, 나아가 진정한 리더로의 거듭남에 시선이 쏠린다.

 

무대 위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며 이승협의 숨결이 한층 묵직하게 스며든다. 리허설임에도 타오르는 샤우팅과 서늘한 눈빛, 그리고 리더의 각오는 서태양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또렷이 비춘다. 마음을 뒤흔든 경고와 강렬한 조화, 서태양의 다시 한 번 고군분투가 펼쳐질 사계의 봄 7회는 11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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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사계의봄#서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