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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7% 압도적 우세”…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대세론 촉발
정치

“이재명 51.7% 압도적 우세”…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대세론 촉발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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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대선의 결전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2.4%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39.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총 8만146명을 대상으로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실시돼, 신뢰 수준 95%에 오차범위 ±0.8%포인트의 공신력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점은 JTBC, 채널A, MBN 등 각 방송사의 예측조사 역시 이재명 후보의 선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확인했다는 점이다. JTBC 예측조사 50.6%, 채널A 51.1%, MBN 49.2% 등으로, 김문수 후보 역시 38.9~41.7%의 박빙 추격을 이어갔으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모두 7~8% 선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재명 51.7% 압도적 우세…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대세론 촉발
이재명 51.7% 압도적 우세…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대세론 촉발

방송사 별로 조사 방식과 표본 규모는 다르지만 모든 결과가 이재명 후보의 확고한 선두를 거듭 강조하며, 이번 선거 구도의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 실시한 대선 예측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7.9~52.3%, 김문수 후보가 39.3~43.7%, 이준석 후보가 4.8~9.2%로 각각 전망돼, 다수의 조사 결과가 한목소리로 격차를 가늠케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세론 형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남은 개표 과정과 과반수 득표 여부, 변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상파 3사와 주요 종합편성채널은 이날 오후 8시 출구조사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 전국의 시선이 기표소를 넘어 이제 개표소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가 확정되는 순간, 차기 정권의 향방과 정치지형의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와 각 정당은 밤샘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향후 정국 재편과 민심 변동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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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