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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계절 사이 어딘가에서”…싱그러운 미소→눈빛에 머문 단단한 깊이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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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단정한 단발과 익숙한 미소가 번지는 순간, 최강희의 근황 사진은 작은 떨림과 따스함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온기를 남겼다. 스튜디오로 보이는 공간 한편, 검은색 재킷을 걸친 최강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한쪽 눈을 감은 장난스러운 포즈는 깊어진 계절의 경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여유를 전했다.
사진 속 최강희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웨이브 헤어와 은은한 메이크업을 더해 자신만의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나무 책상 위엔 녹음 마이크와 인쇄된 대본, 그리고 일상에 가까운 풍경들이 이어져 배우와 인간 최강희의 순간이 담담하게 포착됐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남긴 “여름아 나랑있자. 그런데 벌써 가을 옷이네. 계절을 걷던 노팅힐의 명장면이 생각난다”라는 글로 새로운 계절 앞 아쉬움과 낭만을 전했다.

짧지만 솔직한 한마디는 영화와 같은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팬들 역시 “여전한 분위기”, “최강희답다”, “기분 좋은 변화”라는 댓글로 온기와 공감을 더했다. 변화를 담은 표정, 아련한 계절의 기운은 특별한 가공 없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모두에게 전달됐다.
계절 바뀌는 문턱, 최강희는 담담한 여유로움과 섬세한 감성을 꾹꾹 눌러 담으며 자신만의 일상과 특별함을 보여줬다. 일상의 한 장면과 감각적인 문장이 뒤섞인 그녀의 근황은 팬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으로 남았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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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근황#여름아나랑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