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세트 쿨링조끼 지원”…신트로밸리, 국가대표 폭염 극복→훈련 현장 응원
훈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과 집중, 그리고 진한 땀방울이 공기처럼 맴돌았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4천만 원 상당 쿨링조끼 200세트가 전달된 순간, 선수들의 표정에는 더위를 이겨낼 든든함과 새로운 다짐이 함께 피어올랐다. 폭염을 딛고 다시 도약해야 하는 여름, 지원받은 새 장비는 국가대표에게 작은 위로이자 꺼지지 않는 응원이 됐다.
대한체육회와 신트로밸리는 6월 22일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쿨링조끼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전달된 200세트는 원단 조끼, PCM 프리미엄 조끼, 쿨넥, 쿨가방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실제 현장 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트로밸리 최동호 대표는 “다양한 종목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쿨링조끼가 현실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히며 땀방울과 함께 응원의 마음을 더했다. 선수촌을 지키는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역시 “폭염 속 고강도 훈련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꼭 필요한 시기에 전문 장비를 지원받게 돼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 덕분에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름 신체 부담을 덜고 집중력·체력 관리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신트로밸리의 지원 소식에 현장 훈련장은 한층 밝아졌으며, 대한체육회는 아낌없는 뒷받침으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최고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총력을 예고했다.
뜨거운 운동장 위에 들려온 차가운 응원 한 조각. 그들은 서로의 땀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더 먼 무대를 꿈꾼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준비는 계속되며, 선수촌의 여름은 오늘도 조금 더 견딜 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