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교육 플랫폼”…휴젤, 의사 대상 연간 트레이닝 확대
의료 에스테틱 기술이 교육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장 역량 제고에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영남권 미용성형 의료진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하며, 제품 적용법과 시술 트렌드를 직접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업계는 이번 교육 행사를 ‘현장 의료진의 실무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는 히알루론산(HA)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에스테틱 핵심 소재를 활용한 시술법을 현장 실습과 이론 강의를 통해 습득하는 연간 프로그램이다. 2024년에는 총 4회차로 진행되며, 이번 세미나는 양산 미호의원에서 영남 지역 미용성형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에는 라마르의원·미호의원·아루다의원 등 전문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해부학 기반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의 시술법,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바이리즌)로 진행하는 잔주름 개선, 안면부 상단 윤곽 교정 노하우, ‘더채움’ 필러 활용 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휴젤 측은 숙련자·신규 입문자 모두를 대상으로, 임상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실전 교육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제품 설명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해부학적 구조 이해와 시술 맞춤 임상 적용까지 실습 기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 참가 의료진들은 노하우 공유와 현장 시연을 통해 최신 에스테틱 시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서는 이미 연간 교육 세미나 운영이 필수로 자리잡는 추세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은 제품뿐 아니라 시술 테크닉 인증, 의료진 전용 교육 플랫폼 확대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결국 현장 전문성이 산업 내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선 의료기기, 에스테틱 제품 관련 ‘사용자 교육 의무화’가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단계다. 현행 의료법규상 시술 기법 전수와 표준화 작업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으며, 향후 제조사가 주도하는 교육 플랫폼의 확산 여부가 시장 규모와 직결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가 의료 시술의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 모두를 높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휴젤 등 업체 주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실제 시장에 제도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