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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새벽 떡볶이 한입에 무너진 각오”→밀려오는 허탈함 속 공복 유산소 의지 흔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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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의 해맑은 미소가 새벽 공기와 어우러진 포르투갈의 숙소에 퍼졌다. ‘뿅뿅 지구오락실3’의 한 장면, 조용한 시간 다른 멤버들이 모두 꿈나라에 잠긴 틈을 타 안유진은 천천히 1층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새하얀 통에 가득 담긴 컵떡볶이 냄새 앞에서 그는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었다. “와 너무 맛있다”고 외칠 만큼 먹는 순간만큼은 세상의 근심도 잠시 내려둔 듯했다.
그러나 출근하는 스태프와 마주친 순간, 싱긋 미소와 더불어 현실적 자문이 찾아왔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새벽 6시에…”라는 농담 속에는 자신에게 던지는 진솔한 질문이 담겨 있었다. 결국 그는 컵떡볶이 한 통을 빈틈없이 해치웠고, 조용한 주방에 남은 건 미소와 한숨, 그리고 자신의 의지에 대한 아쉬운 혼잣말뿐이었다.

먹는 일과 다이어트, 그리고 방송 속 불규칙함이 교차하는 순간 안유진은 “공복 유산소를 벌칙으로 하면 뭐하나, 떡볶이 한 통을 다 먹었는데. 이게 뭐가 디톡스인가”라며 허탈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밤과 새벽의 경계, 허기를 달랬지만 남은 여운은 다이어트를 다짐했던 모든 이들에게도 가볍지 않은 공감을 안겼다. 알부페이라에서 펼쳐진 이 특별한 미션의 뒷이야기는 밝은 웃음과 진솔한 고민이 한데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멤버들과 안유진의 순간들이 다채롭게 담긴 ‘뿅뿅 지구오락실3’는 유쾌한 경쟁과 따스한 몰입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더욱 끌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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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뿅뿅지구오락실3#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