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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건강연구로 주목”…이충형 원장,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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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건강연구로 주목”…이충형 원장,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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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료 및 공공보건 분야에서의 혁신이 가정의학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서울봄연합의원 이충형 원장은 이주민 건강과 지역사회 의료접근성 개선에 집중한 연구와 실천을 통해 일차의료 발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독과 대한가정의학회가 19일 밝힌 제11회 일차의료학술상 수상자로 이 원장이 선정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현장 중심 연구의 사회적 파급력이 다시 한 번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수상을 ‘사회적 건강불평등 해소 경쟁의 주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독과 대한가정의학회가 공동 제정한 일차의료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사례로, 2015년 제정 이래 일차의료 분야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인물과 단체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이충형 원장은 2002년부터 이주민건강연구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직접 현장에 참여해 만성질환,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 주요 보건 이슈를 연구 논문으로 발표해왔다. 특히 미얀마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다문화 집단의 의료 실태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일차의료의 실별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 점이 부각된다.

이 원장은 연구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건강증진 활동에도 힘써왔으며, 이러한 지속적 헌신이 의료현장의 신뢰 제고와 정책적 개선에 연결된다는 점에서 업계 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은 의료 접근성 격차와 취약계층 건강권 이슈가 최근 강조되고 있는 흐름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실제로 일본, 영국 등도 소외집단을 위한 일차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차의료학술상은 가정의학 및 일차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수상자는 2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받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충형 원장의 사례는 앞으로 다문화·취약계층 중심 공공의료의 정책적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현장 연구와 실천 중심 업적이 실제 의료체계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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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원장#서울봄연합의원#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