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3위”…헌트릭스 신드롬, 글로벌 음악계 뒤흔든 열기→새로운 K팝 전설 예고

싱그러운 무대 위 소녀들의 활약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만화 같은 한 순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3위에 오르며 K팝의 경계를 다시 확장했다. OST를 장식하는 헌트릭스의 신명과 악령을 쫓는 데몬헌터 이야기, 그리고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잇는 ‘유어 아이돌’의 여운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꿈과 열정, 그리고 놀라운 성취가 엮인 이번 OST 열풍은 한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7월 12일 자 빌보드가 사전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빌보드200 차트 3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주보다 5계단 높아진 순위이자, 올해 발표된 OST 앨범 중 가장 두드러진 결과로 평가받는다.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된 이번 영화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음악과 무술을 무기로 악령, 데몬과 맞서는 독특한 서사를 펼쳤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는 글로벌 감성을 담아냈고,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은 각각 강렬한 빌런 ‘귀마’와 경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로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며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작품 속 ‘테이크 다운’, ‘골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신곡들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유어 아이돌’은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 지민의 ‘후’,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에 이은 네 번째 대기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K콘텐츠가 스크린 밖으로도 얼마나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또한 하이브가 한미 합작으로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니앨범 ‘뷰티풀 카오스’로 빌보드200 최신 차트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한류 전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캣츠아이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팝 신인 그룹의 저력도 확인할 수 있다.

꿈처럼 펼쳐진 애니메이션 세계와 K팝의 만남, 그리고 빌보드를 관통한 음악의 힘은 이번 OST 기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과 헌트릭스의 신드롬은 넷플릭스에서 계속해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