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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선거범죄 집중 수사”…현수막·벽보 훼손 80%→긴장감 속 공정선거 촉각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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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한창인 울산의 거리는 날카로운 긴장감으로 뒤덮인 모습이다. 울산경찰청이 밝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각종 선거범죄가 51건에 이르며, 벽보 및 현수막 훼손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불법 행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벽보가 찢기고, 현수막이 사라지는 현장은 공정한 민주주의의 메시지가 아직 완성되지 못함을 드러내 준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총 52명을 입건하고, 투표지 훼손, 투표지 촬영, 사전 선거운동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투표지 훼손이 3건, 촬영이 2건, 사전 선거운동도 2건으로 적발됐으며, 선거운동 방식 위반과 투표소 내 소란, 시설물 설치 위반 등의 사례도 경찰 수사 선상에 포함됐다. 다만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중대 5대 범죄는 보고되지 않아, 그나마 선거판의 극단적 혼란은 비껴간 상황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목표로, 경찰은 선거일 후 6개월의 짧은 공소시효에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공정선거라는 대의를 지키기 위해 경찰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울산 시민들은 범죄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치열한 선거전 한가운데서 민주적 가치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남은 기간 동안 신속한 대처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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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대통령선거#선거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