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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이준혁, 소지섭 동생으로 죽음 맞선 속삭임→현장 울린 무거운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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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이준혁, 소지섭 동생으로 죽음 맞선 속삭임→현장 울린 무거운 독백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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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광장’ 현장에 배우 이준혁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작품에서 소지섭의 동생 남기석 역을 맡아 뜨거운 기대를 받은 이준혁은, 느와르 액션의 진한 결에 자신의 흔들리는 내면을 얹으며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극 중 이준혁은 조직의 2인자 기석으로 무거운 운명을 받아들인다. 동명 웹툰의 강렬한 서사를 토대로 묵직한 서사, 하드보일드 액션과 함께 감정의 층위를 세밀하게 쌓아올린 그는 “죽고 가면 된다고 생각해 오히려 편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죽음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는 배역의 심리를 전했다.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지섭과의 깊은 연기 교감을 언급한 이준혁은 “웹툰을 알고 있던 만큼 부담이 컸다. 하지만 촬영장 온도와 소지섭 선배님의 에너지에 맞추려 애썼고, 함께 하는 시간이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또한 “남기석이 쓴 안경을 그대로 소화하며, 원작에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겨운 액션 장면에서는 익숙한 팀과의 신뢰가 빛났다. 이준혁은 “평소 함께 호흡하던 액션 팀과 사전 소통을 많이 했고, 변수가 생길 때에도 자연스러운 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감독과의 긴밀한 협업 역시 안정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치열한 복수와 진한 혈투, 인물 각자의 욕망이 엇갈리는 서사의 결 속에서 이준혁의 무거운 독백은 화면을 가로질렀다. 또한 각 배우들의 욕망과 감정을 따라가길 바란다는 최성은 감독의 연출 의도 역시 섬세하게 녹아들어 시청자에게 공감의 여운을 남겼다.

 

선 굵은 이야기와 강렬한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핏빛 앙상블이 어우러진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6일 오후 4시, 8부작으로 모두 공개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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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광장#소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