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X옥택연, 첫날밤 뒤얽힌 운명”…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소설을 벗어난 파격 전개
화창한 오후, 서현이 연기하는 한 평범한 여대생 K의 깊은 고민은 해답 없는 소설 속에서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옥택연이 맡은 매혹적인 경성군 이번과의 만남은 낯선 세계관 속에서 일상에 균열을 만들었고, 어느덧 두 사람의 첫날밤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왔다. 판타지와 현실이 맞닿는 그 지점에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완전히 새로운 로맨스 모험을 시작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서현이 웹소설 애독자 K로 분해, 억울한 사건 이후 칩거하던 자신의 인생을 마치 판타지 소설의 한 페이지처럼 바꿔놓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현듯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으로 빙의한 K는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휘몰아치는 만취의 대보름날, 남자 주인공 경성군 이번(옥택연)과 감정적으로 얽히게 된다. 바로 이 장면이 소설 원작의 큰 흐름을 뒤틀어 기존의 예상 가능한 운명 구조마저 흔들어버리는 전환점으로 떠오른다.

웹소설 원작 ‘폭군님은 집착광공’을 모티프로, 다양한 인물들이 촘촘하게 얽힌 관계망이 연출된다. 권한솔이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조은애, 서범준의 절친 정수겸, 지혜원의 도화선, 이태선의 성현군 이규 등은 핏줄, 궁중 암투, 벗의 애증 같은 장르적 문법을 끊임없이 교차한다. 서현의 등장으로 원래의 서사가 붕괴되며 각 인물의 감정선 역시 예측이 불가하게 복잡해진다.
이 과정에서 시덥잖은 현실에 무기력하던 K가 환상의 세계에서 본래 주인공들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부딪히며 새로운 성장과 각성을 경험하는 것도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12부작으로 편성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첫 회는 종영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의 후속으로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웨이브를 통해 OTT 시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