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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안녕”…안영미, 책과 따사로운 이별→일상에 스미는 변화의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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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안녕”…안영미, 책과 따사로운 이별→일상에 스미는 변화의 조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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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선명한 책 표지와 그 옆 흐릿한 카페 풍경은 마치 안영미의 하루를 한 장면으로 고요하게 갈무리했다. 떨림 가득한 책장과 차분히 가라앉은 오후의 기운 속에서 안영미는 작은 일상의 변화와 마주했다. 손끝에 담긴 책의 감촉처럼, 익숙함과 이별하는 마음이 조용히 퍼져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안영미가 붉은 꽃무늬 표지가 인상적인 소설 ‘마침내, 안녕’을 손에 들고 깊은 사색에 잠긴 모습을 드러냈다. 카페에 잔잔히 흐르는 공기, 나무의 따뜻한 질감 그리고 정갈하게 정돈된 테이블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평온을 암시한다. 책을 펼쳐 든 손끝에서 시작된 감상은 어느새 주변 모든 풍경에 스며드는 듯했다. 직접 남긴 글귀 "마침내, 안녕 마침내, 안경을 맞춰야것네.."에는 익살과 따뜻함이 공존하며, 오랜 책 여정 끝에서 새로이 마음을 다잡는 다짐이 담겼다.

“마침내, 안녕”…안영미, 책과의 만남→잔잔한 변화 예고 / 코미디언 안영미 인스타그램
“마침내, 안녕”…안영미, 책과의 만남→잔잔한 변화 예고 / 코미디언 안영미 인스타그램

익숙한 무대의 배우가 아닌, 일상에 천천히 스며드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안영미는 이번 변화로, 스스로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팬들 역시 "책과 함께하는 시간, 역시 멋지다", "평범한 하루도 특별해진다"라며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빠듯한 스케줄과 웃음을 선사하던 코미디언 안영미가 선택한 차분한 일상의 기록은, 평범한 시간 속 숨겨진 여유를 일깨우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또 다른 발걸음이 됐다. 새로운 다짐이 잔잔히 번지는 안영미의 이 변화는,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그녀의 성찰과 여운을 오랫동안 남겼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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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마침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