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윤조균 내면 드러낸 광기”…메스를 든 사냥꾼 속 파격 변신→마지막 결말 궁금증
살을 에고 선을 무너뜨린 눈빛, 배우 박용우가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드러낸 이중적 표정과 분위기가 드라마의 색채를 한껏 진하게 물들였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상가를 배경으로, 블랙 톤 의상을 입은 그가 먼 곳을 응시하는 순간, 날카롭고 매서운 카리스마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극 중 윤조균이라는 이름 아래 감추고 있던 본성 역시 처연하면서도 위태로운 기운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쫓기는 듯 불안정한 실루엣은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심리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반면, 밝은 와이셔츠와 베이지색 서스펜더 벨트를 착용한 채 거울 앞에 선 박용우의 또 다른 모습은 단번에 오싹한 여운을 남겼다. 밝은 착장과 어둡게 가라앉은 표정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윤조균이 숨기고 있는 감정과 악인의 사이코패스적 이중성을 심도 깊게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거울에 자신을 마주한 채 반사된 눈빛에서 섬세하게 번져나오는 미묘함은, 박용우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박용우가 연기한 윤조균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다. 이야기 후반에 가까워질수록 드러나는 그의 비밀과 과거가 극의 서스펜스를 배가시키며, 단순한 악역을 넘어선 새로운 악인상을 제시했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다채로운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고, 장면마다 내뱉는 광기와 예민함, 그리고 무게감 있는 연기는 미드폼 드라마 장르의 스릴러적 긴장을 효과적으로 견인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기획 아래, 이정훈 감독과 작가진이 빈틈없이 완성한 작품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 콘텐츠 종합 순위 1위에 오르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박용우가 그려낼 윤조균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박용우 주연의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U+tv와 U+모바일tv, 그리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0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