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후의 명곡에 숨 쉬는 카리스마”…57세 디바의 열정→왕중왕전 뒤흔든 궁금증
찬란한 조명 아래 최정원은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채로 무대를 물들였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1부 경연에서 최정원은 특유의 원숙미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의 숨결마저 끌어안았다. 긴 시간 쌓아온 뮤지컬 디바로서의 감각과 재치가 더해지며, 한순간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712회 무대를 통해 펼쳐진 ‘Queen of the Night’는 최정원과 손승연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완성됐다. 두 사람이 오르자마자 공연장은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고, 강렬한 보컬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쏟아져 나왔다. 집계된 422표는 경쟁의 흐름을 바꾸는 숫자였다. 이찬원은 “최정원이 57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낸다”며 감탄을 자아냈고, 이승기는 “완벽하게 완주한 무대”라며 두 아티스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신동엽 또한 “도대체 어떻게 저런 무대가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 무대에 쏟아진 찬사는 최정원이라는 이름의 무게와, 오랜 시간 다져온 관록의 깊이에서 비롯됐다. 젊은 아티스트와 나란히 선 순간에도 노련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펼쳤고, 파워풀한 음성과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다시 새겼다. 매 출연마다 자신만의 예술적인 흐름을 만들어가는 최정원은, 그날 무대에서도 또 한 번 ‘디바’로서의 진면모를 증명했다.
경연마다 등장하는 신예와 베테랑, 루키와 중견의 긴장된 조화 속에서도 최정원의 활기는 결코 흐릿해지지 않았다. 어떤 나이도 관습도 무대에서 빛나는 예술가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못하고, 새로운 해석이 얹혀진 퍼포먼스는 관객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방송이 끝난 뒤 이어진 동료 가수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는 그 진심을 증명했다.
방송가에서는 오랜 세월 사랑받는 배우이자 가수인 최정원이 현 세대의 젊은 아티스트들과도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변함없는 무대로 감동을 전하는 이유를 무대의 힘에서 찾았다. 관계자는 왕중왕전 2부가 7월 초 이어질 예정임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실력파 스타들의 치열한 경연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인 ‘불후의 명곡’ 2025년 왕중왕전 1부는 명실상부한 무대들의 향연임을 증명했고, 앞으로의 무대에서 최정원의 깊은 여운이 어디까지 번져갈지 궁금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