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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2% 급등”…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3만 원대 안착
경제

“대신증권 12% 급등”…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3만 원대 안착

박선호 기자
입력

대신증권 주가가 7월 9일 장중 한때 12% 넘게 치솟으며 3만 원 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일 대비 3,300원(12.13%) 오른 3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4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은 2,544억 원에 달하며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은 208,672주, 기관은 42,715주를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대신증권 주가는 장 초반 30,100원에 시작해 한때 31,500원까지 급등했고, 이는 52주 최고가(31,550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대신증권 CI
대신증권 CI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 1,12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46원이고, PER은 16.34배, PBR은 0.66배로 집계된다. 특히 3.97%의 배당수익률은 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정책 기대감과 함께 양호한 실적, 높은 배당 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증권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실제 도입될 경우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주가는 52주 최저가(15,100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상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정책 논의 및 대형 증권주의 배당 전략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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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자사주소각#주가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