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욕망의 무대 점령”…미니 6집 189만장→전 세계가 숨죽인 환호

차가운 조명이 빛났던 무대 한가운데, 엔하이픈의 진심 어린 눈빛이 객석을 채우는 응원과 교차하며 선 굵은 각오를 전했다.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타이틀곡이 투명하게 울려 퍼지는 순간,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스스로가 쌓아온 커리어의 새 장을 힘 있게 열었다. 노련해진 퍼포먼스 사이사이 팬들의 환호가 겹쳐지며, 이들이 바라는 음악의 세계는 한층 깊고 넓게 확장돼갔다.

엔하이픈은 이번 새 미니앨범으로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며,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5일 한터차트 집계 결과, 미니 6집 ‘DESIRE : UNLEASH’는 단 하루 만에 189만 677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정규 2집 첫날 성적을 상회하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예약 판매 218만 장을 돌파한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벌써 두 번째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음원 성적 역시 화려했다.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Flashover’, ‘Too close’, ‘Helium’, ‘Outside’ 등 전곡이 줄줄이 상위권에 오르며 앨범 전체의 반향을 드러냈다. 기존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No Doubt’, ‘Bite Me’, ‘Polaroid Love’ 등의 역주행 또한 엔하이픈 음악의 저변을 더욱 넓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엔하이픈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신보 ‘DESIRE : UNLEASH’는 일본과 멕시코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각국 ‘톱 앨범’ 차트 톱텐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역시 3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음악 톱 100’ 1위에 올랐다. 각국 팬들이 보내온 뜨거운 지지와 반응은 ENHYPEN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공개 16시간 만에 1000만 조회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는 욕망과 환상, 지옥을 넘나드는 화면 속 엔하이픈 멤버들의 강렬한 열망을 증폭시켰다. 글로벌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아르헨티나·멕시코·호주 등 28개국 인기 동영상 상위권 진입 등 압도적 기록이 쏟아졌다.

‘DESIRE : UNLEASH’는 사랑하는 이를 닮고 싶은 갈망과 인내, 그리고 내면에 깃든 뜨거운 욕망을 세밀하게 포착한 앨범이다. “욕망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올 수 없었다”는 ENHYPEN의 고백처럼, 이번 앨범 속에는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과 진정성이 오롯이 담겼다.

지난 5일 ENHYPEN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와 ‘Loose (Korean Ver.)’ 첫 무대를 선보여 퍼포먼스 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오늘 오후 방송될 KBS2 ‘뮤직뱅크’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무대 역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쏟아진 박수와 환호 속에서 ENHYPEN은 한 번 더 최고를 나아가고 있다. 무대가 끝난 뒤 남은 강렬한 여운처럼, 그들의 다음 기록 또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오늘 오후 '뮤직뱅크'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ENHYPEN이 또 어떤 역사를 써갈지 각별한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