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송전선로 건설 설명회 개최”…한전, 주민 참여 확대·정보 공유 강화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금산군 내 대형 송전선로 건설 사업 주민대상 설명회가 9월 8일 개최된다. 금산군은 2일, 제10·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근거한 345kV 송전선로 관련 설명회를 이날 오후 2시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남서권~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신계룡~북천안 등 총 3개 노선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각 사업의 추진 배경, 절차, 송·변전설비 보상 및 지원방안, 향후 일정 등으로, 주민 질의응답 시간도 별도 마련됐다.

관계자는 “과거 9차 신정읍~신계룡 사업에서는 주민들이 충분한 사전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불만이 컸다”며, “이번에는 정보 공개와 주민 의견 수렴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산군과 한전 모두 보상 정책과 지원 대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향후 노선 선정 및 지원 방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이 인근 부동산 시장, 경제환경에도 일정 부분 파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주민 설명회 결과와 의견 반영 정도가 사업 추진 속도와 보상 수준을 좌우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와 한전은 송전설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갈등 최소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주민 소통 및 참여형 절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정보 비대칭과 주민 불신이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던 만큼, 이번 설명회는 향후 관련 사업 표준 프로세스 마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주민 의견 수렴 수준, 보상 및 지원책 구체화 과정 등에 따라 가늠될 것으로 업계와 지역사회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