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장중 3% 가까이 하락”…외국인 순매도에 약세 지속
휴림로봇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중 3%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강화되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휴림로봇 주가는 전일 대비 2.83% 떨어진 3,0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고가는 3,175원, 저가는 3,075원으로, 등락폭은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낙폭이 두드러진다.
거래량은 약 179만 주, 거래대금은 55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전일 기준 39만 주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날 오전에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일부 방어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변동성이 주가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은 약 3,412억 원으로 코스닥 241위에 올라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2.11%에 머물고 있다. 회사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기순이익 적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개선 추이가 업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단기 주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수급 개선 여부와 재무 안정성의 동반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휴림로봇의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610원과 비교해 약 14%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로봇산업 성장 기대감 등 장기 모멘텀에도 향후 추가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시장 유동성, 실적 개선 영향을 함께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