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393.80원”…환율계산기 이용 증가, 개인·기업 환산 수요 확대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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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월 1일 오후 한때 1,393.8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30원(0.17%)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최저 1,387.7원에서 최고 1,394.2원까지 등락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 변동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환율계산기 활용이 늘어나고 있어 환산 수요 변화에도 눈길이 쏠린다.
하나은행 시세 정보 기준, 이날 현찰을 살 때 환율은 1,418.19원, 팔 때는 1,369.41원으로 집계됐다.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407.40원, 받을 때 1,380.20원이 적용돼 실거래 상황에 따라 환율 차이가 최대 48.78원까지 벌어졌다.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은 원화 환산 이익이 확대될 수 있으나, 원자재 수입업체나 해외 여행·송금 수요자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상승세의 배경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꼽고 있다. "당분간 1,390~1,400원 박스권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외환시장 안정화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환율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국내 경제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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