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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5월 판매 5만29대…”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해외 견인→국내 판매 감소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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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2025년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5만2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의 약세로 인해 전체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견고한 수요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국내 판매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국GM의 5월 해외 판매는 4만8,621대로 전년 대비 0.1%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만2,232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6,389대가 출하돼 글로벌 시장 내 쉐보레의 주력 모델임을 입증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1,122대, 트레일블레이저 257대에 그치며 전체 내수 판매가 1,408대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한 수치로,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폭넓은 고객 혜택 제공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내수 회복을 위한 신차 출시, 마케팅 강화, 소비자 맞춤형 판매 정책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내수 시장 회복 여부가 한국GM의 중장기 실적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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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트랙스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