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항노화 관심 고조”…케어젠, 장중 강세 속 안정적 등락

케어젠 주가가 23일 장중 한때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오후 2시 19분 기준 케어젠은 전일보다 1,000원(1.69%) 오른 6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시가 61,300원으로 강세 출발 후 63,800원까지 상승하며 매수세가 집중됐으나, 이후 55,800원까지 조정을 거치며 변동 폭이 컸다. 현재는 중간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거래량은 574,878주, 거래대금은 343억 6,000만 원에 달하며, 전일 대비 수급이 눈에 띄게 유입되는 흐름이다. 케어젠은 피부 및 항노화 등 바이오 분야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바이오 관련주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향후 사업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는 피부·항노화 수요 증가와 함께 신기술 기반의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주요 기관투자가들도 관련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며, 중견 업체 중심으로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어젠을 비롯한 바이오주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K-바이오 수출 지원 정책, 바이오기업 연구개발(R&D) 지원도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신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XX 바이오산업연구소 연구원은 “항노화·피부 관련 바이오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수출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산업 내 신성장 주도주 발굴과 시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