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24기 옥순, 0표 오열”…현실에 무너진 눈물→진짜 사랑 흔들린 밤
아름다운 첼로 선율이 흐르던 저녁,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24기 옥순은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현실 앞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미스터 나의 불꽃같은 대시에도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던 24기 옥순은 눈가에 맺힌 슬픔을 숨기지 못한 채 자신의 불안한 감정과 고독을 털어놓았다. 음악이 울려 퍼질 때마다 그녀의 마음에서 번지는 서글픔은 시청자의 가슴을 적셨다.
행복한 연주가 울리던 마당 한편, 26기 순자의 첼로에는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 그러나 같은 시간 24기 옥순은 0표라는 결과에 조용히 자리를 피하며 외로운 감정과 마주해야 했다. 그녀는 “첼로 소리가 너무 슬펐다. 0표 받은 현실이 내 탓인 것 같아 더 서러웠다”며, 혼자서 느낄 수밖에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자신의 마음에 불을 붙여줄 사람이 없다는 진심 어린 독백이 카메라를 타고 전달됐다.

같은 공간, 또 다른 마음이 움틀 때도 있었다. 미스터 강은 대화의 타이밍을 재며 23기 옥순을 향한 직진 고백을 이어갔다. 차 문을 열어주겠다는 다정한 제스처와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담백한 진심은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과 나누는 대화 끝에 “질투가 없냐”는 질문을 던지며 조금씩 감정의 선을 넘어섰다. 이에 미스터 강은 “제가 여자를 위해 차 문을 연 게 처음이다. 앞으로도 계속 편하게 해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 사이 미스터 권 역시 23기 옥순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첫인상 때부터 줄곧 이상형이었다. 내일부터는 내 마음을 숨기지 않겠다”는 고백이 또 한 번 밤의 온도를 바꿨다. 미스터 권의 진심에 23기 옥순은 친구 사이라고 선을 긋는 듯했으나, 두 사람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미스터 한까지 23기 옥순에게 마음을 드러내며 새로운 각축전이 펼쳐졌다.
각기 다른 선택의 불안과 설렘, 예기치 못한 눈물로 점철된 밤은 시청자에게 또 한 번 진짜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부드러운 첼로 선율 뒤에 감춰진 진실한 속마음과, 사랑을 향한 직진의 용기가 맞물려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해와 진심, 흔들리는 사랑의 길목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ENA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