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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00원 하락 마감”…아모레퍼시픽,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압박
경제

“139,400원 하락 마감”…아모레퍼시픽,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압박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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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다가오는 여름날의 흐름 속에서 6월 11일 오후,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는 139,400원으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오후 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 내려간 수치다. 이날 오전 140,800원에서 출발했던 주가는 이내 하락 전환되며 잠시 138,000원선까지 밀려내려갔다. 하지만 오후에 접어들며 일부 회복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거래에서 시장은 약 23만 9천 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식 시장에 일렁이는 긴장감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8조 1,539억 원에 이르렀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5.39배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이 종목은 99,500원의 최저점과 194,100원의 최고점을 오르내리는 넓은 변동 폭을 보여준 바 있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출처=아모레퍼시픽

투자자별 흐름에서는 뚜렷한 대비가 나타났다. 외국인은 약 20억 원 규모를 내다팔며 지분율이 23.99%까지 낮아졌고,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반면, 기관은 약 44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전반적인 유동성에 연착륙의 여지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고요한 불확실성과 동시에 숨죽인 기대의 시선이 교차했다.

 

다가오는 시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향방은 기관의 저점 매수 기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후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많은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이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 발표 일정과 연계된 추가 변동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변화 속에서 투자자와 소비자, 기업 모두는 세밀한 정보 탐색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곧 이어질 업계 실적 공시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아모레퍼시픽의 다음 행보에 어떤 문장을 새길지 시장은 조심스럽게 그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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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주가#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