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 감성 셀카, 여름밤 환상에 젖다”…거울 너머 자유로움→청춘의 낭만 자극
문이 닫힌 어스름한 공간에 번지는 빛과 소리는 권은빈의 감성을 스며들게 했다. 거울에 비친 권은빈은 본래의 얼굴을 옅게 덮으며, 카메라 플래시에 반사된 존재감만으로 새로운 여름의 환상을 그려냈다. 평범한 일상에 낭만의 색을 덧입힌 그의 셀카는 마치 여름밤의 짧은 꿈처럼 보는 이들의 감각을 일깨웠다.
걸그룹 CLC 권은빈이 최근 올린 사진은 자유로운 예술적 분위기와 깊은 개인적 서정을 동시에 담고 있다. 긴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어깨로 흘러내리고, 검정색 프린팅 티셔츠와 물결무늬 팬츠, 둥근 앞코의 슈즈가 알 듯 모를 록 감성을 더했다. 특유의 거리감 있는 거울 셀카는 플래시 빛이 공간을 찢듯이 퍼지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다층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득 시선이 머무는 기타와 Hello Kitty 스티커는 권은빈의 뮤지션으로서의 자아를 상징처럼 남겼다.

그는 함께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영원하지 않지만 여름 속 우리의 낭만은 영원한 마음으로”라며 자신만의 짧고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덧없이 흐르는 계절 속에서도 순간의 낭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은 팬들의 마음을 잔잔히 두드렸다.
이날 게시물에는 감상과 공감의 반응이 이어졌다. “여름밤의 감성에 빠졌다”, “예술가다운 깊이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권은빈이기에 가능한 무드”라며 사진 속에 스며든 감정선에 각자의 이야기를 얹는 모습이었다. 무대 밖, 카메라 너머에서도 변함없는 색깔을 지닌 권은빈의 셀카는 청춘의 한 조각으로 기록됐다.
최근 권은빈은 음악과 패션을 오가며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게시물은 그간의 청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깊은 어둠 속에서 낭만을 끌어안는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차분한 메시지와 진한 감성은 다가오는 계절, 그리고 자신만의 서사와 분위기에 팬들을 물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