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지우, 두 번의 이별 고백”…아름 두 자녀 품은 용기→진실 담긴 시간의 무게
따사로운 조명 아래 오랜만에 내놓은 웃음이 조금은 조심스럽게 번졌다. MBN ‘돌싱글즈7’에서 지우는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얽힌 내면의 고백을 가감 없이 털어놨고, 아름은 두 자녀와 함께한 지난 시간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전달했다.
방송에서 지우는 두 번의 결혼과 이별을 깊이 있는 언어로 풀어냈다. 첫 결혼은 1년 반 만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고, 여운이 남는 사연과 함께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야 했던 지난 날을 말했다. 상대에 대한 탓 대신, 지나간 일로 받아들였다던 지우의 고백은 회한과 함께 묵직한 공감을 자아냈다. 두 번째 결혼 역시 순탄치 않았다. 지우는 결혼이나 가족이라는 현실적 조건, 가치관, 신뢰에 대한 고민 끝에 다시 이별을 택했다고 전하며,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주변의 압박과 직장을 관둬야 한다는 요구 등 벗어나기 힘든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런 시간 끝에 지우는 행복한 가정을 향한 소망으로 ‘돌싱글즈’에 출연하게 됐음을 진솔하게 나눴다.

아름 역시 그녀만의 고백을 꺼냈다. 결혼 기간이 6년 가까이 이어졌음을 밝히며, 두 자녀의 엄마로 지내는 일상과 그 소중함을 강조했다. 아직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새로운 출발을 선택하게 된 아름은 “아이들이 내 삶의 전부”라고 말하며 깊고도 단단한 모성의 울림을 전했다. 이혼이라는 힘든 선택 역시 아이들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정임을 덧붙였다.
진실하고 용기 있는 마음으로 서로의 상처와 희망을 내보인 ‘돌싱글즈7’의 시간은 각자의 상처 위에 조심스러운 위로를 얹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돌싱남녀의 진솔한 이야기로 큰 공감을 이끌어낸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