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한 태권도 교육”…세계태권도연맹, 첨단 플랫폼 협약→글로벌 방향성 제시
경기가 끝난 체육관, 새로운 흐름이 시작된다. 태권도 교육에도 인공지능과 3D 기술이 스며들며 변화의 서막을 열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전 세계 수많은 지도자와 심판들의 시선이 서울 WT 본부로 향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8월 20일 ㈜에이아이태권도와 손잡고 AI, 증강현실, 3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태권도 교육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WT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상 중심의 기존 교육을 넘어, 신기술을 접목한 입체적 학습 환경 조성이라는 변화가 예고됐다.

심판과 지도자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이번 플랫폼은 인공지능 분석, AR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3D 동작 교정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꾀한다. 앞으로 세계태권도연맹은 이 첨단 교육 시스템을 전 세계 태권도 지도자 및 심판에게 확산시킬 계획도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협약을 통해 태권도인 모두가 더 향상된 교육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에이아이태권도는 이번 파트너십의 첫 결실로 요르단 자타리와 아즈락 난민 캠프에 2,500만 원 상당의 3D 태권도 콘텐츠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미래 세대에게도 최첨단 태권도 교육의 기회를 넓히려는 구체적 실천이기도 하다.
기술과 스포츠가 만나는 경계에서, 태권도 교육이 곧 새로운 지평을 연다.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의 움직임이 현장 곳곳에서 감지되는 요즘, 그 변화의 진원지로 세계태권도연맹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과 ㈜에이아이태권도가 함께하는 차세대 태권도 교육 시스템 구축 소식은 모두에게 따뜻한 기대감을 안긴다.